흥한 마케팅

팝업스토어 기획하는 법, 시몬스의 방문할 이유 만들기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굿즈·먹거리·전시를 묶어 브랜드를 경험할 이유를 만들었습니다. 이 사례를 바탕으로 작은 매장에서도 적은 예산으로 체험 공간을 기획하고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

팝업스토어 기획하는 법, 시몬스의 방문할 이유 만들기

어떤 사례인가요

팝업스토어를 기획할 때는 고객이 시간을 내어 방문할 이유부터 정해 보세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구경하고 먹고 쉬는 경험으로 브랜드와 만날 기회를 넓힌 사례입니다. 작은 가게에서는 기존 매장 한편에 고객이 직접 해볼 활동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시몬스는 2022년 2월 15일 청담동에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침대 브랜드가 생활 소품과 먹거리, 문화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 공간입니다. 당시 굿즈 공간과 부산 수제버거 브랜드 ‘버거샵’, 디지털 아트 전시를 구성했다는 내용은 시몬스 발표를 전한 뉴시스의 개관 보도에서 확인됩니다. 한국관광공사의 공간 소개도 쇼핑·먹거리·전시를 함께 다룹니다.

방문객 수는 공간에 대한 관심을 보여 주지만 침대 구매 전환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방문을 위한 운영 안내와는 구분해서 읽어야 합니다.

왜 통했나요

방문 목적을 넓힌 점이 관심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침대 구매를 검토하지 않는 사람도 소품을 구경하거나 식사하고 전시를 볼 이유가 생겼습니다. 구매 주기가 긴 상품을 취급하는 브랜드가 일상적인 외출 일정에 들어갈 접점을 만든 셈입니다. 여러 활동이 같은 공간에 있어 동행한 사람끼리 관심사가 달라도 함께 방문하기 쉬웠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경험 자체가 소개할 이야기가 된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침대 브랜드가 식료품점 분위기의 공간을 운영한다는 의외성은 다른 사람에게 장소를 설명할 소재가 됩니다. 여기에 먹거리와 전시가 더해지면서 방문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장면을 골라 이야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구성은 브랜드 설명을 길게 읽지 않아도 공간의 분위기를 경험하게 해 줍니다.

이미 개성이 있는 지역 브랜드와의 협업도 공간을 풍성하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버거샵의 참여는 방문 중 실제로 즐길 활동을 더했습니다. 작은 가게가 참고할 부분도 여기에 있습니다. 협업 상대의 이름을 함께 적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이 현장에서 무엇을 하게 되는지까지 연결하는 것입니다.

다만 방문객 수만으로 어떤 요소가 얼마나 효과를 냈는지 분리해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알려진 브랜드의 인지도와 청담동 입지까지 함께 작용했을 수 있으므로, 작은 매장에서는 실행 범위를 줄여 반응을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소품 구경과 먹거리와 전시가 하나의 방문 경험으로 연결된 공간 구경하고 먹고 감상할 활동이 모이면 방문할 이유도 다양해진다

소상공인이 따라 할 수 있는 점

아래는 사례의 원리를 작은 매장으로 옮긴 기획 예시입니다. 실제 시몬스의 운영 방식이나 검증된 성과 수치는 아닙니다.

  1. 방문해서 할 일을 한 문장으로 정합니다. ‘봄맞이 행사’처럼 넓은 표현보다 ‘집에 어울리는 꽃 색을 직접 골라보는 자리’처럼 행동을 담습니다. 고객이 설명을 읽고 자신이 무엇을 해볼지 떠올릴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평소 손님이 자주 묻는 질문에서 활동 주제를 찾으면 준비 범위를 좁히기 쉽습니다.
  2. 기존 집기와 재료로 체험 구역을 만듭니다. 새 공간을 임대하기 전에 매장 테이블이나 진열대 일부를 활용해 보세요. 꽃집이라면 보유한 화병과 꽃으로 조합을 보여 주고, 문구점이라면 판매 중인 종이와 필기구를 직접 써볼 수 있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체험 때문에 평소 주문과 응대가 막히지 않는 위치를 고릅니다.
  3. 협업 상대와 고객의 동선을 함께 짭니다. 꽃집과 동네 카페가 협업한다면 카페에서 꽃을 감상하고 꽃집에서 같은 분위기의 구성을 살펴보는 식으로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게시물 교환에 더해 각 장소에서 할 일을 정하고, 준비물·응대·정리 담당과 비용 분담을 미리 맞춥니다.
  4. 체험 이후의 선택을 자연스럽게 안내합니다. 체험한 상품 옆에 판매 상품과 가격, 주문 방법을 명확히 적습니다. 참여만 하고 돌아갈 수도 있게 하되, 관심이 생긴 고객이 다시 설명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합니다. 방문 인원과 상품 문의, 실제 주문을 따로 기록하면 관심이 어느 단계까지 이어졌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획 요소작은 매장의 실행 예시확인할 반응
방문할 이유꽃과 화병 조합을 직접 골라보기체험에 참여하는지
머무를 활동종이와 필기구를 함께 써보기어떤 조합을 오래 살피는지
지역 협업이웃 가게와 같은 주제의 진열 마련어느 가게를 통해 왔는지
구매 연결체험 상품 옆에 주문 안내 배치문의와 주문으로 이어지는지

비용에는 재료비뿐 아니라 준비·응대·정리에 들어간 시간도 포함해 판단하세요. 같은 방법도 업종·상권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작은 꽃집 테이블에 꽃과 화병을 놓아 조합을 체험하는 구성 기존 집기와 판매 재료로 작게 시작하는 매장 체험 기획

국내에서는 이렇게 적용해 보세요

동네 상권에서는 사람들이 이미 다니는 길과 방문 상황에 맞춰 체험을 배치해 보세요. 점심시간 직장인이 많은 곳이라면 짧게 구경할 수 있는 구성을, 주말 산책객이 많은 곳이라면 동행인과 함께 고르는 활동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권에 맞춰 시험해 볼 기획 방향입니다.

검색과 지도에서 가게를 찾은 사람이 행사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문구에는 체험 주제, 장소, 실제 운영 일정, 비용 유무를 함께 적습니다. 예를 들어 ‘화병에 어울리는 꽃 조합을 골라보는 작은 전시’라고 소개한 뒤 확정된 참여 조건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매장 안내문과 온라인 게시물에 같은 행사 이름을 쓰면 고객이 찾아온 곳이 맞는지 확인하기도 쉽습니다.

메신저로 문의를 받는다면 구매 없이 구경할 수 있는지, 예약이 필요한지, 준비할 것이 있는지를 같은 기준으로 답하도록 정리하세요. 행사 후에는 ‘어디에서 보고 왔나요?’라는 짧은 질문으로 유입 경로를 기록해 보세요. 많이 알려진 경로와 실제 문의·주문이 생긴 경로를 함께 살펴 다음 운영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별도의 팝업 공간을 빌려야 하나요?

기존 매장의 테이블이나 진열대 일부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해볼 활동을 정하고 평소 영업에 지장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판매 상품과 관계없는 체험도 괜찮나요?

시몬스는 굿즈·먹거리·전시로 브랜드와 만날 접점을 넓혔습니다. 작은 가게라면 체험 이후 상품 문의나 주문으로 이어질 안내를 함께 마련하는 편이 실행 결과를 살피기 쉽습니다.

방문객이 많으면 성공한 행사인가요?

방문객 수는 관심을 보여 주지만 구매 전환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방문·문의·주문을 따로 기록하고 운영에 들어간 비용과 시간을 함께 살펴보세요.

  • #팝업스토어
  • #시몬스
  • #공간마케팅
  • #지역협업
  • #소상공인마케팅

← 마케팅 노트 목록으로